< 봄철 제철 나물 >
봄봄봄, 봄이 왔습니다. 여러분, 봄의 제철 나물을 드시고 여러분의 건강과 돈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봄나물은 실제로 이름만 봄나물입니다. 실제로는 '봄'에 키우지는 않습니다.
따뜻한 봄의 햇살과 10도 정도 이상의 온도 차이를 견뎌내어서 자란 봄 식재료가 봄나물입니다.
자연의 이런 엄청난 힘을 받고 자란 식재료는 더욱 튼튼하고 영양 많고 맛이 훨씬 좋습니다.
제철이 주는 힘! 마력쓰! 무한한 과학농업기술이 발달했다고는 하나, 인간은 자연의 힘을 못 따라갑니다.
물론 식재료들의 외형은 더욱 우람해지고 생산량도 많아지고, 더 어여뻐졌지만, 그 내실 즉, 맛과 영향은 보충이 안됩니다.
자연의 힘을 거스르지 말고, 자연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지혜롭다는 걸 제철식재료는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1. 들나물 ( 달래, 머위, 쑥, 돌나물, 민들레, 섬쑥부쟁이, 쑥부쟁이, 전호나물, 원추리 등 )
달래
달래는 여러해살이 풀이고, 알뿌리로 번식하는 지라 봄과 가을에 캐서 먹습니다.
겨울에는 줄기가 죽어 없어 보이지만 알뿌리로 잘 견디면서 봄이 되면서 싹을 내어놓습니다.
겨울에 나오는 달래는 재배달래입니다. 봄과 가을에 나오는 달래를 챙겨 먹으면 좋습니다.
머위
머위는 초봄이 되면서부터 머위순이 집마당에서 들판 여기저기 자라납니다.
그만큼 번식려이 좋습니다. 봄이 시작되면 가장 많이 보이는 나물입니다. 4월쯤이 되면 꽃도 멋지게 피우고요.
줄기는 쑥쑥 자라나니 머위대로 맛나게 챙기세요.
3-4월에는 머위순을 드시고, 4월말경부터 5월 중순까지는 머윗대를 먹습니다.
머위꽃은 4월초부터 피는데요, 꽃은 대부분 튀김으로 많이 먹습니다.
순과 꽃, 줄기 모두를 다 내어주니, 머위는 참으로 쓸모가 많은 나물입니다.
쑥
쑥쑥 잘 자란다고 해서 이름이 쑥입니다.
예전처럼 바구니 끼고 들에 가서 캐는 것보다는 재배하우스에서 수확하는 것이 일반화되었습니다.
다만 쑥은 산과 들에서 캐어 온 것보다 재배한 쑥이 훨씬 향이 짙다고 합니다.
돌나물
돌나물도 봄이면 들판에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쌉싸래한 맛이 살짝 돌면서 거기다가 시원한 맛까지 또 상쾌한 맛도 있어 봄철 입맛을 돋웁니다.
자연산 돌나물은 줄기 마디가 짧고, 잎이 뾰족합니다.
재배산 돌나물은 잎이 길쭉하고 줄기마디가 긴편입니다.
민들레
하얀꽃 민들레는 우리나라 토종 민들리고, 노란꽃 민들레는 외래종입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는 외래종 민들레가 더 많습니다. 외래종의 번식력이 훨씬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재배 농가에서는 하얀 민들레를 더 많이 재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민들레는 쌉싸래한 맛이 있어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적격입니다. 겉절이 혹은 샐러드면 먹으면 좋을 듯 합니다.
시장장터에 가면 민들레는 뿌리째로 뽑아 판매하기도 합니다.
뿌리는 쓴맛이 상당히 강하지만, 말려서 차로도 마시고 뿌리는 요리해서 먹기도 합니다.
섬쑥부쟁이
섬쑥부쟁이는 울릉도가 원산지입니다. 육지에서도 쑥부쟁이가 나서 쑥부쟁이 앞에 굳이 '섬'을 붙이는 겁니다.
보통 '부지깽이나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사실 부징깽이나물과는 다른 품종입니다.
또 '울릉도취'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섬쑥부쟁이입니다.
섬쑥부쟁이는 봄철이 제철입니다. 울릉도 섬쑥부쟁이는 초봄부터 나옵니다.
울릉도의 따뜻한 날씩 덕분에 일찍 나오는 편입니다. 재배 섬쑥부쟁이는 봄이 무르익으면 그 맛이 더 좋습니다.
쑥부쟁이
쑥부쟁이 나물은 남쪽지방에서 많이 재배됩니다.
담백한 맛이고, 먹고 나면 쌉싸르고 알싸한 맛이 혀끝에 마지막에 남습니다.
주로 비빔밥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봄날 비빔밥 나물로 꼭 챙겨드시면 좋습니다.
전호나물
전호나물은 향이 상당히 좋으며, 아삭한 식감이 좋습니다.
생으로 먹는 것 또한 훨씬 좋습니다.
울릉도산은 그 향과 식감이 월등하게 뛰어납니다.
도라지
도라지는 봄철에 아주 아주 중요한 식재료입니다. 가을이 제철인 줄 알지만, 봄에 캔 도라지가 제철입니다.
도라지는 3년마다 땅을 바꿔서 키워야 하는 까다로운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키운지 3년이 되면 땅의 영향을 모두 빨아들여 썩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것을 두 세번 반복한 도라지가 장생도라지라고 합니다.
키우는 것이 어렵지만 키운 해가 여러 해 일수록 영양도 축적되기 때문에 그러하다고 합니다.
도라지는 환절기 목에도 좋고, 황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 나무나물 (땅두릅, 다래순, 오갈피순, 음나무순, 산뽕잎,)
땅두릅
두릅과 생김새도 맛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땅에서 순을 자르기 때문에 땅두릅이라고 합니다.
맛은 두릅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식감은 뿌리부분(하얀줄기)이 엄청 아삭합니다.
두릅보다 가격면에서 훨씬 저렴하고, 땅두릅보다 맛이 더 좋습니다.
아삭한 식감이 참 좋습니다.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으면 봄날에 든든할 겁니다.
다래순
생으로 먹기보다는 말려서 먹는 것이 그 진가가 더욱 좋습니다.
다래순은 늦봄에서 초여름까지 나옵니다.
순으로 따와서 집에 두고 짬짬이 말려두었다가, 겨울에 꺼내 묵나물로 먹으면 좋습니다.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지만 그 값어치는 최상입니다.
오갈피순
잎이 다섯 개라고 하여 오갈피순입니다.
오갈피는 쓴 맛이 굉장히 강합니다. 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챙겨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나무순
음나무순의 또다른 이름은 개두릅입니다. 두릅과 생김은 비슷하지만 두릅보다 맛이 못한 의미로 붙여진 듯 합니다.
음나무순은 가시가 상당히 많습니다. 음나무가 귀신 쫓는 나무라 해서 마을 초입부에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쓴맛이 있지만, 깔끔한 쓴 맛입니다. 먹고 나면 쓴 맛은 사라지지 봄철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입니다.
두릅과 비슷하게 생겨서 헛갈리는 분도 계시지만 잎모양을 보면 확연히 다릅니다.
산뽕잎
산뽕잎은 담백한 나물입니다. 늦봄부터 초중순 여름까지 나옵니다. 맛은 꽤 담백합니다.
늦봄에는 여린 순이고 초여름이 되면 깻잎크기만 합니다. 덜여문 푸른 오디도 주렁주렁달려 판매가 됩니다.
초여름 산뽕잎은 장아찌로 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깻잎처럼 쌈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재배 뽕잎의 잎은 원형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잎만을 따로 판매하지는 않습니다.
주로 산뽕잎을 판매하니, 집에 말려두고 겨울에 묵나물로 챙겨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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